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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효진 16세 나이 10m 공기소총 사격 금메달 올림픽 100번째

by 찬란한 아침 2024. 7. 29.

한국 사격 대표팀 역대 최연소 선수인 16세 나이 반효진이 파리올림픽에서 우리나라 하계 올림픽 역대 100번째 금메달 주인공이 됐습니다. 반효진은 7월 29일 열린 사격 공기소총 10 여자 결선에서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결선 하이라이트

 

 

공기소총 결선은 8명의 선수가 먼저 10발씩 쏘고, 이후 두 발씩 사격한 뒤 합계 점수가 가장 낮은 선수가 한 명씩 탈락을 하는 방식입니다.

 

전날 공기소총 본선에서 반효진은 60발 합계 634.5점을 쏴 전체 1위로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경기 초반 2위

 

7월 29일 벌어진 결선에서 반효진은 16세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경기 초반부터 공기소총 혼성 금메달리스트인 황위팅(중국)과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였습니다.

 

처음부터 연달아 10점대 고득점을 쏘는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하던 반효진은 8발째 사격에서 9.7점을 쏴 잠시 순위가 내려갔으나 ,곧바로 9발째 사격에서 10.8점을 쏴 점수를 만회했습니다.

 

결국 10발째 사격을 마쳤을 때 반효진은 합계 점수 104.8점으로 2위에 자리했습니다.

 

이후 두 발씩 쏘고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시리즈에서도 반효진은 16세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강심장다운 면모를 발휘했습니다. 

 

특히 13발째 사격에서는 10.9점 만점을 쏴 선두를 달리던 황위팅과 격차를 0.5점으로 좁혔습니다.

 

 

16발째 결국 1위 차지

엘리미네이션 시리즈에서 계속 황위팅을 추격하던 반효진은 극적으로 16발째 사격에서 또 한 번의 10.9 만점을 쏴 0.1점 차로 역전에 성공해 1위로 올라섰습니다.

 

그리고 17발째 사격에서는 10.6점의 고득점을 쏴 황위팅과 격차를 또 0.1점 벌렸습니다.

 

반효진은 19발째 사격에서 잠시 황위팅에 동점을 허용했으나, 곧바로 20발째 사격에서 다시 0.1점 차로 앞서갔습니다.

 

21발째 사격에서는 10.7점을 쏴 황위팅과 격차는 0.3점까지 앞서 가게 되었습니다.

 

반효진이 계속 고득점을 쏴 선두를 유지하자 먼저 황위팅이 흔들렸습니다.

 

황위팅이 22발째 사격에서 9.6점을 쏴 스스로 무너졌고, 반효진은 1.3점 차로 앞서게 되었습니다.

 

 

결국 슛오프

금메달이 확정적으로 보였던 반효진은 금메달을 결정하는 시리즈에서 23번째 사격 9.9, 24번째 사격 9.6점으로 갑자기 점 이하를 쏴 동점이 아쉽게도 됐습니다.

 

결국 이날의 하이라이트인 슛오프까지 간 반효진은 다시 침착하게 10점대인 10.4점을 쏴 10.3점에 그친 황위팅을 0.1점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반효진은 합계 251.8점으로 10m 공기소총에서 올림픽 결선 신기록까지 수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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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의 의미

 

하계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

 

7월 28일 여자양궁 단체전이 금메달을 획득해서 역대 하계 올림픽 금메달 99개를 달성했습니다. 이날 반효진의 예상 못한 금메달이 우리나라 하계 올림픽 사상 100번째 금메달이 되었습니다. 

 

반효진의 금메달은 이번 대회 우리 사격 선수단 4번째 메달이기도 합니다.

 

 

가장 어린 나이 올림픽 메달리스트

 

반효진은 한국 사격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 올림픽 메달리스트 기록도 달성했습니다.

 

1610개월 18일 나이로 메달을 딴 반효진은 17세 나이로 2000 시드니 올림픽에서 같은 종목 은메달리스트 강초현(당시 만 1711개월 4)이 보유했던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또한, 반효진은 파리올림픽 우리나라 선수단을 통틀어도 가장 어린 나이 선수이기도 합니다.

 

 

올림픽 본선 신기록 수립

 

반효진은 2020도쿄올림픽이 열린 2021년에야 처음 사격을 시작해 경력이 3년밖에 안 되는 선수입니다.

 

타고난 천재성과 성실함으로 파리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역대 한국 사격 최연소 올림픽 출전 선수라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반효진은 자네트 헤그 뒤스타드(노르웨이)2020 도쿄올림픽에서 세운 종전 올림픽 기록 632.9점을 뛰어넘은 올림픽 본선 신기록까지 수립했습니다.

 

 

여고생 신화 이어가

 

대구체고 2학년에 재학 중인 반효진은 이번 메달로 '여고생 소총수' 신화를 이어갔습니다.

 

여갑순이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는 서울체고 3학년 재학 중에 여자 소총 금메달리스트가 됐고, 강초현이 2000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유성여고 3학년에 재학 중에 여자 소총 은메달리스트가 되었습니다.

 

 

반효진

 

 

마무리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처럼 16세의 어린 나이에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자신 있게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는 반효진 선수를 보며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또한, 이렇게 어린 나이의 선수들이 등장하면서 우리나라 사격의 미래가 더욱 밝아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남은 경기에서도 마음껏 즐기면서 멋진 경기 보여주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