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마음에 준비물을 챙긴다고 챙겼는데 빠뜨리는 것이 꼭 생기죠? 일본 여행을 하기 위해 짐싸기를 효과적으로 하려면 가지고 가야할 준비물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하나씩 확인하면서 준비하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기내 반입이 가능한 지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일본 여행을 위한 짐싸기의 기본은 가지고 가야 할 준비물을 휴대 가방에 넣을 것과 캐리어에 넣을 것으로 나누어서 체크리스트를 작성하는 것입니다.
휴대용 가방을 하나 준비해 가시는 게 좋은데 여행 다니면서 휴대폰이나 지갑, 여권 등을 넣어서 들고 다니면 좋습니다.
캐리어는 기념품 쇼핑하실 분들은 24인치 이상의 넉넉한 사이즈로 준비해서 위탁 수화물로 맡기시거나 위탁 수화물 부치는 게 번거로우신 분은 20인치 기내용 사이즈로 준비하시거나 휴대용 가방을 조금 큰 사이즈로 준비해서 캐리어 없이 여행을 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여기서 한 가지 꿀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입국 절차(입국심사, 세관 신고) 및 면세 구입에 필요한 정보를 등록할 수 있는 Visit JAPAN Web을 추천드립니다. 미리 정보를 입력해 두면 입국 시 별도 서류를 작성하지 않아도 되며 큐알코드만 보여주고 편하게 입국하실 수 있습니다.
휴대용 가방에 넣을 준비물 및 꿀팁
휴대폰 로밍
휴대폰은 해외에서 사용가능하도록 사전에 로밍, 이심 유심, 와이파이 도시락 등 편한 방법으로 미리 신청해 두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주로 로밍으로 신청하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에는 이심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로밍은 휴대폰으로 114전화 걸어서 데이터 정액제 요금 알아보시고 적정한 요금이면 신청하시면 됩니다. 이심은 도시락 이심에서 많이 구매하는데 단말기에 이심 모듈이 탑재된 모델에서만 사용 가능하니 사전에 체크하고 신청하셔야 합니다.
배터리 충전기와 돼지코
해외에서 사진 찍고 동영상 찍고 구글 맵 켜서 위치를 찾다 보면 생각보다 배터리가 많이 소모됩니다. 가능하면 휴대용 배터리 챙기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휴대용 배터리는 위탁 수화물로 보낼 수 없으니 꼭 기내에 들고 타셔야 하는데 100wc 이하로는 개수 제한 없이 소지할 수 있으나, 100wc에서 160wc 이하일 경우 항공사의 승인 하에 1인당 2개까지 소지하실 수 있습니다. 복잡한 절차가 번거로우니 가능하면 휴대용 배터리는 100wc 이하로 가져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중간중간에 휴대폰을 충전하실 분은 휴대폰 충전기와 돼지코를 가지고 다니셔야 하는데 가방에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과 구글맵 조회를 많이 하시는 분은 휴대폰 배터리가 금방 소모되니 꼭 챙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돼지코는 110볼트용 콘센트 어댑터입니다. 일본은 110볼트 사용 국가라서 돼지코가 필요합니다.
돼지코를 미처 준비하지 못한 경우에는 공항에서 사용 중인 휴대폰 통신사의 로밍 센터에 가서 돼지코를 무료로 임대하거나 숙소에서 대여해 주는 곳도 있습니다.
동전지갑, 엔화, 트래블로그
동전지갑, 엔화, 트래블로그, 비상용 신용카드는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본이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전자 결제를 많이 도입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현금만 받는 가게들도 있으니 어느 정도의 현금은 준비하셔야 합니다.
특히, 은행에 가는 번거로움도 없고 환율 수수료도 아낄 수 있는 트래블로그에 미리 엔화를 충전해 두고 일본 공항에서 바로 엔화를 찾아서 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트래블로그에 충전한 엔화는 일본 어느 공항에나 다 있어 편리하고 수수료가 없는 세븐일레븐 ATM을 사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해외에서 사용 가능한 신용카드
만약을 대비해서 해외에서 사용 가능한 신용카드 하나 정도 준비해 가지고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비자, 마스터, 아넥스, JCB 등이 일본에서 사용 가능하고 비자와 마스터 카드가 사용 가맹점을 제일 많이 가지고 있으니 추천드립니다.
교통카드나 교통패스
여행 동선이 정해진 경우에 할인이 되는 교통패스가 있는지 확인하고 미리 인터넷으로 구매해서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교통패스를 구매하지 않는 분들께서는 교통카드 하나 있으면 여행하실 때 편리합니다. 스이카나 파스모 등 기존에 발급한 교통카드가 있으면 꼭 챙겨가시고 교통카드가 없는 경우에는 아이폰 사용하시는 분이면 모바일로 발급받으시고 안드로이드폰을 사용하시는 분이면 현지 공항에 도착해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카메라나 삼각대
멋진 장면들을 담고 싶으신 부는 카메라나 삼각대를 가지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카메라는 기내 휴대가 가능하나, 삼각대는 접어서 60cm 이하면 기내 휴대가 가능하고 60cm를 초과할 경우에는 위탁 수화물로 처리하셔야 합니다.
E티켓이나 호텔 바우처 증명서
깜빡하고 놓치는 것이 E티켓이나 호텔 바우처 증명서입니다. 미리 인쇄물로 챙기셔서 휴대용 가방에 넣어 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코로나 검역 서류는 이제는 필요 없으니 준비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항공권의 경우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등 대한민국 국적기를 타는 경우에는 E티켓 없이 여권만 있어도 항공기에 탑승 가능합니다.
수면 안대나 목베개
해외여행을 갈 때 많이 챙겨가는데 일본은 비행기 탑승 기간이 1시간 30분에서 2시간으로 짧은 편이라 되려 짐이 될 수도 있으니 크게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라이터
담배 피우시는 분은 라이터를 1인 1개까지 휴대 가능하고 위탁 수화물에는 넣을 수 없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캐리어에 넣을 준비물 및 꿀팁
기본 물품
기본 물품으로 옷, 속옷, 신발을 챙기시면 됩니다. 필요에 따라 화장품, 빗, 왁스나 스프레이 같은 헤어제품, 그리고 고대기나 매직기 쓰시는 분들은 챙겨가시면 됩니다.
캐리어를 기내에 휴대하실 경우에는 액체는 개별 용기 100ml 이하로 총 1L까지만 투명 지퍼팩에 넣으셔서 가지고 탈 수 있습니다. 위탁 수화물로 처리하실 분들께서는 용량에 상관이 없습니다.
고대기와 매직기
고대기와 매직기 같은 경우에는 다른 전자제품들도 마찬가지지만 110볼트용 돼지코만 꽂는다고 해서 다 사용 가능한 게 아니라서 프리볼트이거나 120볼트를 지원하는 제품인지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220볼트 제품에 돼지코만 꼽아서 쓰면 열이 약하게 올라오거나 사용이 안 되고 고장이 나고 간혹 터지는 경우도 있으니 꼭 프리볼트인지 확인하고 사용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휴대용 무선 고대기 중 리튬 배터리와 몸체가 분리되지 않는 일체형 제품은 발열 가능성이 있기에 기내 휴대나 위탁 수화물 어느 쪽으로도 불가능하니 가져가지 않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칫솔과 치약
칫솔과 치약은 일본 호텔이라면 기본적으로 무료 제공해 주니 챙기시지 않으셔도 됩니다만 일회용 사용하기를 꺼려하시는 분의 경우에만 챙겨가시면 됩니다.
영양제와 파스
영양제나 파스는 기호용 제품인데 3박 이상을 하는 경우 챙겨 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여행 가서 힐링하는 것도 좋지만 시간 아까워서 여기저기 구경하는 경우가 더 많아 하루에 많이 걷다 보면다음 날 너무 피곤하고 다리 붓는 경험을 하시게 될 것입니다. 이런 경우 영양제 하나 먹고 다리에 파스 붙이고 자면 다음날 도움이 되실 겁니다.
휴족 시간이나 세론 파스는 현지 드럭스토어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종아리랑 발바닥에 붙이고 자면 다음 날 다리가 한결 가벼워지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일본 여행을 즐겁게 만들어줄 준비물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여행을 준비하실 때 깜빡하고 빠뜨리는 물건이 한두 개씩 나오니 준비물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하나하나 확인하시면서 미리 챙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챙겨가야 할 것과 현지에서 사도 되는 것을 구분해서 짐을 줄이는 것도 여행을 편안하게 보내는 꿀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즐거운 일본 여행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