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급발진은 운전자가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차량이 갑자기 가속하는 위험한 상황입니다. 이로 인해 심각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급발진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방법을 미리 알고 있는 것이 모두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필수적인 방법입니다.
이 글에서는 자동차 급발진이 발생했을 때 대처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침착하게 상황 파악하기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침착함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자동차 급발진이 발생하면 당황하거나 놀라기 쉽지만, 이럴 때일수록 냉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황하게 되면 올바른 판단을 내리기 어려워지고, 잘못된 대처로 인해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마음을 진정시키고 차분하게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차량이 갑자기 속도를 높이는 급발진 상황에서는 빠르게 대처해야 하지만, 섣부른 판단은 오히려 더욱 위험해질 수 있어 침착함을 유지하면서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차량의 속도와 주변 교통 상황을 빠르게 확인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빠르게 판단해야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침착함을 유지하기 위한 몇 가지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우선, 평소에 자동차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긴급 상황 대처 방법을 알고 있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미리 대처 방법을 알고 있다면, 실제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정기적으로 차량 점검을 받고, 차량의 상태를 잘 파악해 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는 급발진과 같은 비상 상황에서 빠르게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히 대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마음이 진정되지 않으면, 깊게 숨을 들이쉬고 천천히 내쉬는 호흡법을 시도해 보세요.. 이는 긴장을 완화시키고,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자신을 계속 다독이면서, 침착함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어를 중립(N)으로 변경하기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동시에 기어를 중립(N)으로 변경합니다. 급발진 상황에서 브레이크만 밟는 것만으로는 차량의 속도를 완전히 제어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기어를 중립으로 변경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렇게 하면 엔진과 바퀴가 분리되어 엔진이 구동력을 바퀴에 전달하지 않게 되므로, 차량의 속도가 더 이상 증가하지 않습니다. 이는 차량을 안전하게 멈추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브레이크를 강하게 밟기
기어를 중립(N)으로 변경한 상태에서 브레이크를 끝까지 세게 밟아 차량의 속도를 줄여야 합니다. 브레이크를 세게 계속 밟고 있는 상태를 유지하며 절대 발을 떼면 안 됩니다. 중간에 발을 떼게 되면 공기가 차서 다시 밟더라도 작동이 더 어려워질 수 있으니 꼭 명심하세요. 급발진 시 엔진 출력이 강해 브레이크가 잘 듣지 않을 수 있지만, 강하게 밟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는다면 전자식 주차브레이크(EPB)를 재빨리 누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전자식 주차브레이크(EPB)는 전자제어 감속 기능 등을 이용해 페달, 사이드 브레이크의 기능을 전자식 버튼으로 대체한 것을 말하며 2010년 이후 출고 차량에 대부분 장착되어 있습니다. 가장 널리 쓰이는 전자식 주차브레이크(EPB) 작동 방식은 손가락으로 당기는 방식으로 주로 변속기 주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 따르면 “의도치 않은 가속이 발생한 경우 전자식 주차브레이크(EPB)를 지속해서 작동하는 게 가장 효과적인 제동법”이라고 강조하고 있으니 당황하지 말고 꼭 실천하시기 바랍니다.
전자식 주차브레이크(EPB)가 없는 차량에서 급발진이 발생한다면 페달과 사이드 브레이크를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엔진 시동 끄기
기어를 중립(N)으로 변경한 후에도 차량이 멈추지 않으면, 엔진 시동을 끄는 방법도 고려해야 합니다. 중립 기어로 변경했음에도 불구하고 차량의 속도가 줄어들지 않거나 계속 가속되는 경우, 엔진을 끄는 것은 마지막으로 선택할 수 있는 안전 조치입니다. 엔진을 끄면 차량의 동력이 완전히 차단되므로, 가속 문제를 즉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엔진을 끄면 파워 스티어링과 브레이크 보조 기능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파워 스티어링은 운전자가 차량을 원하는 방향으로 바꾸기 쉽게 해주는 기능으로, 엔진이 꺼지면 스티어링 휠이 무거워져 조작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차량을 정확하게 방향을 조절하기가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브레이크 보조 기능이 작동하지 않으면 브레이크 페달을 밟는 데 더 큰 힘이 필요하게 되어 제동력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엔진 시동을 끌 때는 가능한 한 안전한 장소에 차량을 정차한 후에 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도로 가장자리나 비상 주차 구역, 또는 다른 차량과의 충돌 위험이 적은 곳에 차량을 정차시키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차량이 완전히 멈추기 전까지는 브레이크를 계속 밟고, 가능한 한 운전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유지하여 안전하게 차량을 멈추도록 해야 합니다.
엔진을 끌 때는 차량의 상태를 잘 파악하고, 주변 교통 상황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시동을 끄기 전, 비상등을 켜서 다른 운전자들에게 경고하는 것도 중요한데, 이는 다른 차량이 비상 상황을 인지하고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입니다.
차량을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키거나 세우기
브레이크와 중립 기어를 사용해 차량의 속도가 줄어들면, 가능한 한 빨리 도로 가장자리나 안전한 장소로 차량을 이동시킵니다. 주변 교통 상황을 주의하며, 비상등을 켜서 다른 운전자들에게 경고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만약 차량의 속도가 줄어들지 않으면 가급적 빨리 사람이 없는 곳의 그나마 안전한 지형지물과 충돌해서라도 속도를 줄여 차를 멈춰 세워야 합니다.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에 따르면 “급발진이 발생할 경우 사람 없는 곳의 측면 가드레일이나 건물 외벽을 박아 가능한 빠르게 속도를 낮추는데 집중해야 한다”라고” 했습니다. 또한, “불가피할 경우엔 트렁크가 큰 차량의 ‘후면’을 박는 것이 그나마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라고” 했습니다.
전문가에게 점검받기
급발진 상황이 해결된 후에는 반드시 차량을 전문가에게 점검받아야 합니다. 급발진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향후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
자동차 급발진은 매우 위험한 상황이지만, 올바른 대처 방법을 숙지하고 있다면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을 통해 급발진 발생 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명확히 이해하셨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자동차 급발진은 언제 발생할지 모르니 안전한 운전을 위해 항상 대비하고, 차량의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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