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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4강 준결승 진출 중국 상대 일정 하이라이트

by 찬란한 아침 2024. 8. 1.

신유빈이 여자단식 8강전에서 3-0으로 이기던 경기를 3-3으로 내주며 마지막 게임까지 듀스 접전 끝에 승리해 4강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이로써 4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중국 천멍을 상대로 메달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준결승 일정은 82일 오후 5시에 시작합니다.

 

 

 

세계랭킹 8위 신유빈은 81일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8강 히라노 미우(일본)와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11-4, 11-7, 11-5, 7-11, 8-11, 9-11, 13-11)으로 승리했습니다.

 

신유빈 4강 준결승 진출

 

혼합복식에서 12년 만에 한국 탁구 올림픽 메달을 안겨준 신유빈은 단식에서도 4강에 올라 메달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8강에서 만난 히라노는 세계 12위로 신유빈보다 낮으나, 신유빈은 히라노와 상대 전적 11패를 기록 중이었습니다. 최근 경기에서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단식에서 만나 패배한 바 있습니다.

 

 

신유빈 임종훈 탁구 역사적인 동메달 입스 극복한 의지의 승리

파리올림픽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신유빈-임종훈 조가 이겨 첫 올림픽 메달을 따냈습니다. 이 동메달은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딴 이후 12년 만에 한국이 탁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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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쉽게 압도한 경기 초반

신유빈은 1게임 완벽한 경기력을 뽐냈습니다. 강약 조절을 통해 상대 범실을 유도했고 상대의 완벽한 리턴도 받아내는 등 경기의 흐름을 가져왔습니다.

 

특히, 6-1 상황에서 선보인 절묘한 백핸드 푸시로 히라노와 랠리를 펼치다 순간적으로 방향을 바꿔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주도권을 잡은 신유빈은 7-1까지 격차를 벌린채 리드를 유지하며 11-4 압도적으로 1게임을 이겼습니다.

 

신유빈 경기 모습
신유빈 경기 모습

 

2게임 두 선수는 일진일퇴 공방을 벌였다. 먼저 신유빈이 앞서갔다. 2-4에서 연속 5득점을 폭발하며 7-4 리드를 잡았다. 서비스 득점, 엣지 등 실력과 운 모두 잡았다. 신유빈은 남은 게임을 안정적으로 운영했고, 2게임을 11-7로 승리했다.

 

2게임에서는 히라노가 1게임과 달리 집중력을 발휘하여 두 선수가 점수를 주고받으며 승부를 이어갔습니다. 신유빈이 2-4에서 서비스 득점, 엣지 등이 나오며 연속 5득점을 하여 7-4 리드를 잡았습니다.

 

이후 신유빈이 차분하게 연속 득점을 하며 리드를 잡아 11-72게임을 이겼습니다.

 

분위기를 가져온 신유빈은 3게임도 시작하자마자 강력한 백핸드 공격으로 3득점을 연이어 얻었습니다.

 

4-1 상황에서 일본이 작전 타임하면서 분위기를 바꾸려고 하였으나, 히라노는 이후에도 신유빈을 공략하지 못하고 3게임마저 11-5로 신유빈이 이겼습니다.

 

신유빈 기뻐하는 장면

 

순식간에 넘어간 중반 분위기

3게임까지 신유빈의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쉽게 끝날 것 같았던 경기에서 히라노는 순순히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4게임을 앞두고 옷을 갈아입으며 시간을 벌더니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되어 분위기는 접전의 흐름으로 바뀌었습니다.

 

여기에 네트를 맞고 들어오는 점수가 몇 개 성공하다 보니 히라노는 4, 5게임을 연속으로 가져갔습니다.

 

신유빈 리시브 장면
신유빈 리시브 장면

 

6게임에서도 접전 양상으로 전개되어 1점부터 6점까지 한 점씩 서로 점수를 주고받으며 팽팽한 동점을 계속 이어갔습니다.

 

9-9 동점으로 이어진 치열한 접전 끝에 히라노가 9-116게임을 이겨 게임 스코어 3-3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신유빈이 압도적이었던 초반 분위기는 이제 히라노에 유리한 분위기로 묘하게 변해가고 있었습니다.

 

 

드라마 같은 운명의 7게임

마지막 7게임은 누구의 승리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다행히 신유빈 선수의 서비스로 시작해 성공을 하면서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5-1에서 자리를 바꾸게 되었습니다.

 

그대로 유지만 하면 이길 수 있겠구나 잠시 생각하던 찰나에 신유빈의 서비스 2개를 히라노가 강하게 공격하면서 점수는 5-3으로 2점 차로 몰리게 되었습니다. 점수차도 좁혀졌지만 분위기도 묘하게 만들어지는 듯했습니다..

 

그 이후 신유빈이 다소 급해진 나머지 범실을 범하여 7-7 동점을 허용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말 그대도 숨 막히는 접전으로 이어졌습니다.

 

신유빈 서비스
신유빈 서비스

 

신유빈이 서비스를 해서 성공하여 8-7 리드를 잡았고 다시 히라노의 공격으로 8-8 동점이 되었습니다.

 

여기서 히라노의 서비스를 강하게 넘기지 못해 공격을 당하여 8-9로 밀리게 되어 위기를 맞았습니다.

 

게임포인트를 1점 남겨둔 위기 상황에서 신유빈은 히라노의 서비스를 침착하게 대응하고 백 리턴을 편하게 넘겨주며 랠리를 이어가다 9-9를 만들었습니다.

 

신유빈이 서비스를 가지고 있어서 유리한 상황인데도 히라노는 강했습니다. 신유빈의 서비스가 약하게 오는 것을 보고 신유빈 먼 쪽 포핸드로 강하게 공격하여 9-10을 만들었습니다.

 

신유빈의 서비스가 하나 남아있지만 분위기는 절대적으로 히라노에 유리한 상황이었습니다.

 

신유빈이 상대 가운데로 회전 서비스를 넣었고 랠리를 하다가 상대의 공격이 네트에 걸리고 나가는 바람에 극적으로 10-10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신유빈 기쁨의 눈물
신유빈 기쁨의 눈물

 

여기서부터는 한 번씩 서비스가 진행됩니다.

 

히라노의 서비스로 시작하여 백 쪽으로 랠리를 3번가량 하다 신유빈이 상대방 포핸드 쪽으로 길게 보냈습니다. 이를 히라노가 놓치지 않고 신유빈의 백 쪽으로 강하게 스매싱을 하여 10-11로 다시 게임포인트에 몰리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신유빈의 서비스로 히라노 진영 가운데로 짧게 넘겨준 서비스를 히라노가 받아넘긴 공을 상대의 허를 찔러 상대 포핸드 깊숙한 곳으로 보내 히라노의 리시브가 네트에 걸려 11-11 다시 동점이 되었습니다.

 

동점 상황에서 히라노의 서비스를 받고 상대의 공격을 백으로 침착하게 5번가량 리턴을 이어가다 히라노의 리시브가 네트에 걸려 12-11로 신유빈의 게임포인트가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신유빈의 서비스로 침착하게 가운데로 넘겼고 두 선수는 서로 백으로 리턴을 3번 주고받다가 히라노의 공이 네트에 걸려 나가는 바람에 경기는 13-11로 신유빈이 승리하게 되었습니다.

 

승리의 환호
승리의 환호

 

경기 후 인터뷰

경기 직후 흘린 눈물의 의미에 대해 신유빈은 "(혼합복식) 동메달 때도 눈물이 안 났는데, 마지막에 '끝났다'는 생각이 컸던 것 같다. 저절로 눈물이 나더라. 안도감의 눈물이었다. 드디어 이 경기가 끝났다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신유빈은 "아직 끝난 게 아니다. 남은 경기도 늘 하듯이 잘 먹고, 잘 쉬고, 상대 분석 잘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신유빈은 "저도 잊을 수 없는 경기가 될 것 같다. 끝에서 이길 수 있어서 경기를 잘 풀어나가서 저한테 잘했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기뻐했습니다.

 

기쁨의 눈물
기쁨의 눈물

 

마지막 7경기 듀스, 그리고 점수를 뒤진 상황에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신유빈은 "올림픽에 온 뒤 전 포인트에 뭘 했는지 기억이 잘 안 나더라. 어차피 공이 여기밖에 안 온다. 그냥 하자는 생각을 했다"라며 "어떤 서비스를 놓고, 어떻게 치자는 생각만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신유빈은 결승 진출을 기대해도 되냐는 질문에 "기대해 주세요"라고 환하게 웃으며 이야기했습니다. 이어 "4강 진출도 영광스럽다. 올라온 만큼 이기고, 후회 없는 경기 하고 싶다"며 각오를 재차 다졌습니다.

 

신유빈은 경기 중 바나나 등을 먹는 것에 대해 "안 먹었다면 7경기에서 못 이겼을 것 같다. 체력이 너무 많이 소진돼 힘도 풀렸다. 엄마가 만들어준 주먹밥과 바나나를 잘 먹고 들어간 게 승리의 요인이다"고 했습니다.

 

 

파리올림픽 탁구 선수 명단 일정 중계 방송 어디?

파리올림픽 탁구에는 전지희, 이은혜, 신유빈, 장우진, 임종훈, 조대성 선수로 총 6명이 참가를 합니다.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메달이 없었기에 꼭 메달을 타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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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승 진출 의미와 전망

 

 

첫 올림픽이었던 2020 도쿄올림픽에 참가하여 32강에서 탈락했던 신유빈은 단식에서 4강까지 오르게 되었습니다.

 

또한, 신유빈은 우리나라 탁구 여자 단식 사상 2004 아테네올림픽 김경아(동메달) 이후 20년 만에 4강에 진출하여 메달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신유빈이 4강에서 만날 상대는 세계랭킹 4위 중국의 천멍입니다.

 

천멍은 이날 8강전에서 소피아 폴카노바(23·오스트리아)를 4대0 압도적으로 이기고 4강에 선착했습니다.

 

천멍은 세계 1위 쑨잉사 이전까지만 해도 최강자로 군림했던 선수입니다.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서 여자 단식과 여자 단체전 2관왕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입니다.

 

신유빈은 지난 3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싱가포르 스매시 8강에서 천멍과 처음 만나 1대 4로 패한 적이 있습니다.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되지만 부쩍 신유빈이 침착함과 집중력을 유지한다면 재미있는 승부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마무리

 

들었다 놨다를 반복하는 신유빈의 8강전 경기를 보면서 스포츠란 이런 것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국민들을 한마음으로 모을 수 있는 것이 스포츠니까요.

 

전력상 쉽지 않은 4강전이지만 20년 만에 진출한 신유빈의 자신감과 국민들의 성원이 있다면 또 한 번 국민들을 들었다 놨다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남은 기간 컨디션 조절을 잘해서 멋진 경기를 펼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