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기상청에 의하면 10월 3일 태풍 18호 끄라톤이 대만 남부 카오싱 부근에 상륙했습니다. 태풍은 대만의 3천m를 넘는 높은 산지를 만나 주춤거리며 세력이 약화되어 열대 저기압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편 태풍 19호 바리자트가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18호 태풍 끄라톤 현재위치 확인하세요▲
우리나라 기상청 태풍 경로 전망
우리나라 기상청 태풍 예상 경로를 살펴보겠습니다. 발표 시각은 10월 3일 16시입니다. 태풍이 대만에 상륙을 했습니다.
10월 4일 금요일 3시 중심 기압 998 hpa, 최대 풍속 19m/s 태풍의 세력으로 대만 내륙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그러나, 태풍이 3천m를 넘는 대만의 산악지대에 막혀 더 이상 움직일 수 없습니다.
태풍은 점차 쇠약해져 10월 4일 15시경에는 열대 저기압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과 미군 기상청 태풍 경로 전망
일본 기상청과 미군 합동태풍경보센터의 태풍 예상 경로를 살펴보겠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이 대만에 상륙한 뒤 오던 길을 되돌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해상에서 열대 저기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군 합동태풍경보센터는 태풍의 세력으로 카오숭 부근에 상륙한 뒤 열대 저기압이 되고 곧이어 육상에서 온대 저기압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오늘과 내일의 움직임이지만 예상이 반드시 일치하지 않습니다. 태풍 18호는 최근에 발생한 태풍으로는 매우 드물게 경로 예상이 어려운 태풍입니다.
유럽 기상청 태풍 경로 전망
유럽 기상청 태풍 경로 전망을 살펴보겠습니다.
10월 4일 금요일 12시입니다. 태풍 18호 끄라톤이 대만 부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제 태풍의 등압선은 보이지 않습니다. 가을장마전선이 태풍에서부터 일본에 걸쳐 길게 걸려있습니다.
우리나라 부근에는 고기압이 덥고 있습니다. 이 고기압 주변을 따라 태풍을 향해 강한 북동풍이 불고 있습니다. 이 고기압 세력에 밀려 태풍은 더 이상 북상하지 못하고 정체하고 있습니다.
태풍이 그 자리에서 소멸할 가능성이 큽니다. 태풍이 열대 저기압으로 바뀌면 풍속은 약해지지만 비는 계속해서 내립니다. 큰 재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500 hpa 상공 5500m 일기도를 살펴보겠습니다.
10월 4일 금요일 8시입니다. 우리나라에는 깊은 상공 기압골 트라프가 내려와 있습니다.
트라프는 한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깊은 트라프 때문에 우리나라 기온이 대폭 낮아졌습니다. 이 트라프가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내일부터 점차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태풍 전망
유럽중기예보센터와 미국 해양대기청의 모델을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는 고기압이 덮어 맑은 날씨를 보입니다. 여름에 습한 공기에서 가을의 건조한 공기로 바뀝니다. 아직 낮은 덥지만 아침저녁이 되면 쌀쌀하게 느껴집니다. 맑은 날일수록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집니다.
일본에는 정체전선에 비구름이 걸려있습니다. 가을 장마전선입니다. 정체전선은 남북으로 움직입니다. 전선이 우리나라까지 올라오기도 합니다.
19호 태풍 바리자트 발생?
괌 주변 태평양 먼바다에 열대 요란의 등압선이 보입니다. 이것이 태풍이 된다면 태풍 제19호 바리자트가 됩니다.
바리자트는 미국이 제출한 이름으로 파도와 바람이 부는 해변이라는 뜻입니다. 이 태풍이 어디로 이동해 갈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마무리
이상으로 태풍 경로 현재위치 18호 끄라톤의 앞으로 전망, 태풍 19호 발생 가능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대만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태풍 18호 끄라톤은 다행히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고 소멸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태풍이 남긴 비구름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앞으로 기상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